2023. 3. 19. 16:48ㆍ리뷰
네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는 홈카페 애용자로써 보통은 네스프레소와 호환되는 일리 캡슐을 많이 구매했고,
기본적인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 외에도 투썸플레이스 캡슐 등 네스프레소 머신에 호환되는 캡슐을 여러가지 구매해서 먹어봤다.
2월에 카누에서도 가정용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출시했고, 동시에 전용 캡슐과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을 출시했길래
몇 종류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1 카누 캡슐별 특징과 종류
2 일리 커피 캡슐과의 비교
3 투썸 커피 캡슐과의 비교
4 총평 및 재구매 의사
사용자의 취향
기본적으로 커피를 진하게 먹는 편이며 고소하거나 쓴 맛보다는 산미 있는 맛을 매우 선호한다.
그치만 캡슐 커피로 아메리카노를 내려먹거나 에스프레소 샷을 내려 먹을 때는 콜롬비아 커피 스타일의 구수한 스타일도 불호없이 먹는 편.
스타벅스 캡슐 커피를 가장 보편적으로 구매해서 먹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 취향으로 스타벅스는 그냥 맛없어서 안 먹는다.....

카누 에스프레소 호환 캡슐 구매 시 주의할 점 !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은 중량 9.5g ,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중량 5.7g 으로
네스프레소 머신에서만 가능하고 카누 오리지널 커피머신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

새로 출시된 카누 커피 캡슐은 로스트 강도에 따라서 6가지 종류의 캡슐로 나뉘어져 있다
로스팅 순서대로
라이트 로스트
실키 라이트 로스트
로스팅 강도 2
바디감 2
산미 3.5
미디엄 로스트
스무스 미디엄 로스트
로스팅 3.5
바디감 3.5
산미 3
벨베티 미디엄 로스트
로스팅 4
바디감 4
산미 2
밸런스 디카페인
로스팅 4
바디감 3
산미 2

다크 로스트
볼드 다크 로스트
로스팅 5
바디감 4
산미 1.5
스모키 다크 로스트
로스팅 6
바디감 4
산미 1

산뜻하고 산미가 느껴지는 라이트 로스팅부터 다크 초콜릿과 견과류 향미가 느껴지는 다크 로스팅, 디카페인까지 출시되었고
좀 더 자세하게는 실키 라이트 로스트, 스무스 미디어 로스트, 벨베티 미디엄 로스트, 밸런스 디카페인, 볼드 다크 로스트, 스모키 다크 로스트의 6가지로 출시되었다.

구매하기 전 열심히 찾아봤는데, 향은 좋지만 맛이 연하다는 얘기가 많아서
밸런스 디카페인 커피 캡슐과 가장 강하게 로스팅 되었다는 스모키 다크 로스트를 구매했다
인텐시티9와 인텐시티 13로 둘 다 출시된 캡슐들 중에서는 강도가 높은 편.


출시 이벤트인 지는 모르겠으나 캡슐 4팩 구매 시 에스프레소잔을 증정해줬다. 색상은 랜덤이라 빨간색을 받았다.



에스프레소잔을 열어봤다.. 생각보다 귀엽다. 샷 하나 뽑으면 딱 맞는 크기라서 가끔 에스프레소만 추출해서 마실 때가 있는데, 그때 작은 커피잔 대신 먹기도 좋을 것 같고. 샷 뽑아서 라떼나 아메리카노 만들어 먹을 때도 좀 더 만족스럽다. 그냥 기분이 좋거든요.
에스프레소 전용 잔은 깨질 염려가 없는 잔이고 사이즈는 딱 샷 하나 뽑혀서 나오는 크기에 손잡이가 커서 원하지 않게 뜨거운 잔과 부딪혀서 놀랄 일도 없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주길래 받았는데 직접 써보니 샷 내려서 홈카페로 커피 만들어 먹기도 좋고 세척하기도 용이해서 만족도가 높았다.


패키지에 로스팅 정도가 따로 표기되어 있고 유통기한도 표기되어 있다.
밸런스 디카페인은 9에 표기되어 있고 스모키 다크 로스트는 13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상자를 뜯어보면 이런 느낌.
패키지의 생김새가 일리 네스프레소 호환과 동일하게 생겼길래 안쪽 구성도 거의 동일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캡슐을 고정해주는 종이는 따로 없었다.
열자마자는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였다는 점에서 환경에는 좀 더 좋은 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렇게 나와도 캡슐 테두리끼리 딱 맞아서 캡슐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그냥 조금 당황했을 뿐이에요..
캡슐별로 색도 다 다르고 인텐시티도 캡슐마다 프린팅되어 있어서 헷갈려서 다른 걸 가져다 먹을 염려는 안해도 될 듯 하다.
캡슐은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양심에 조금 덜 찔립니다.

캡슐 별 맛 후기 , 일리 캡슐과 맛 비교
밸런스 디카페인 캡슐
개인적으로 디카페인 중 가장 맛있는 건 먹어본 캡슐들 중에서는 단연코 일리 디카페인 캡슐이다. 디카페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로스팅의 캡슐들보다 맛있기까지 해서 겸사겸사 일리 디카페인을 가장 많이 먹는 편이다. 산미는 없지만 적당히 다크 로스팅이 되어있고 진해서 아이스 라떼를 해먹기에도 괜찮을 정도.
일리와 비교했을 때 카누 디카페인 캡슐은 당연히 아쉬운 점이 있다. 향이나 맛 어떤 부분도 일리만큼 맛있을 순 없는데요..
커피가 먹고 싶어서 먹거나, 입을 아메리카노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을 때 먹기에는 나쁘지 않다.
포인트는.. 어디까지나 나쁘지 않다는 점. 괜찮다까진 아니고요.
맛있다는 느낌은 없고 나쁘지 않다 정도가 딱 적당하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먹는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보다는 훨씬 훨씬 맛있고,
일리나 폴바셋이나 기타 원두가 맛있는 에스프레소 메뉴보다는 한참 떨어지는 정도.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면 디카페인 캡슐은 나중에 한번 정도 더 구매해서 먹을 의향이 있다.
일리 디카페인 캡슐이 직구로 구매할 경우 워낙 괜찮은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서 그런 게 아니라면 굳이? 딱히?
스모키 다크 로스트 캡슐
좀 실망스러운데요. 진하다기보단 쓰다는 느낌이 강했다. 태웠다는 느낌이 강한데, 맛있게 태운 게 아니라 그냥 좀 맛없게 탄 맛. 물 양조절에 실패해서 그런가 싶어서 물을 더 넣어서 먹어봤지만 캡슐 자체의 문제인 듯하다. 씁쓸한 맛이어도 맛있는 맛이 있는데 전혀 그 방향이 아니다.
진하다면 아이스 라떼로 만들어 먹으면 될 거 같은데 그런 느낌도 아니라서.. 일리 인텐소나 포르테를 먹으면서 느낀, 진하기 때문에 따라오는 쓴 맛이 아니다.
재구매 의사 전혀 없음. 맛없어요....

투썸 에스프레소 캡슐과 비교 시음 후기
투썸플레이스 캡슐
투썸은 산미 있는 에티오피아 캡슐과 구수한 맛의 콜롬비아 캡슐을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캡슐별로 추출될 때 향도 뚜렷하고 샷 내려서 내려먹을 때도 산미 있는 캡슐은 산미 있는대로 플로럴한 향에 맛있고,
콜롬비아 캡슐은 구수한 향이 매력적이다. 엄청나게 선호하지 않는데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
꼭 매장에 가지 않더라도 홈카페로 경험이 가능하고 맛있다.
카누 호환 캡슐
카누는... 애초에 매장용 음료 기반의 원두가 아니긴 하지만
투썸처럼 캐릭터가 확실하거나, 설명만큼 특징이 또렷하게 드러나진 않는다.
비싸게 먹는 스틱형 카누 같다는 얘기도 언뜻 봤는데,
그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결이 없지 않은 듯.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총평
전체적으로 특징이 잘 도드라지지 않고 표시된 인텐시티나 바디감, 산미에 비해서 캐릭터가 약하고
진하지도 않고 맛이 있다고 하긴 어렵다..
기대볼 만 한 건 가격경쟁력인데, 워낙 직구도 잘되어있고 다른 카페 브랜드 캡슐도 잘 나와서 그 부분도 잘 모르겠다.
전용 바리스타 머신으로 오리지널 (캡슐 중량 약2배)로 뽑으면 다를지 모르겠지만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로는 경쟁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
산미 있는 캡슐은 어떨까 궁금하긴 한데
모험을 하고 싶진 않네요...!
재구매 의사
음..... 딱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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