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1. 18:51ㆍ리뷰
동대문엽기떡볶이에서
마라 엽떡이라는 어마어마한 신제품이 나온다고 난리였는데요
고민고민하다가 생각보다 호불호도 많이 갈리고 후기도 사람마다 다르길래
스트레스받은 날 겸사겸사 포장할인으로 주문해 먹었어요

마라 엽떡 오리지널 내돈내산 후기
포장할인으로 7000원 할인받고
9000원에 주문하는 이벤트 참여 방법,
마라엽떡 오리지널 구성은 어떤지,
기본 엽떡과 어떻게 다른지,
마라맛과 엽떡맛은 어느 정도인지
먹고 나서 속 쓰림, 위병, 화장실 여부는 어떻게 됐는지
다음에도 또 사 먹을지
총평까지 자세하게 리뷰해 보겠습니다

마라엽떡 오리지널에는
떡, 어묵, 비엔나 소시지, 중국당면, 분모자당면, 소고기, 유부,
그리고 양배추 몇 점과 대파 하나가 들어가 있었어요
어묵이 일반 엽떡 오리지널에 비해서
정말 정말 많았어요....
전 오뎅 안 좋아해서 거의 안 먹는데
떡을 더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거의 엽기오뎅 수준임.

일단 지점차가 생각보다 많은 거 같았는데요
안 짜다는 곳도 많았는데 대체로 짜다는 평이 대부분이었고
주문할 때 안 짜게 해달라고 요구사항에 쓰긴 했어요
근데도 너무너무 짜던데 반영이 안 된 건지, 됐는데 그만큼 짠 건지 모르겠음 ㅠㅠ

짜다는 말만큼이나 달다는 말이 많아서
유부로 따로 담아달라고 했어요 (ㅋㅋ)
따로 조리를 한 건 아니라서 아주 안 달진 않았는데
조금은 덜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분모자 당면은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어서
그 사이로 양념이 쭉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토핑 중 가장 맛있었어요.

제가 시킨 지점이 오래 끓였는지 분모자가 쫄깃함은 조금 떨어졌지만
밸런스가 좋았어서 만족스러웠고요.

마라엽떡, 엽떡 마라떡볶이에서 없으면 안된다는 통유부!
먹어본 결과 저는 이게 왜 그렇게 존맛이라는 건지 이해는 안 되더라고요..
그냥 유부 단 맛이 나고 국물과도 잘 안 어울려요.

국물이 단 맛없이 맵싹 하면 또 모르겠는데 국물자체도 단 편이다 보니
잘 어우러지지도 않으면서 단 맛만 느껴지는?
개인적으로는 어묵보다도 별로였던 토핑. 숙제하듯 겨우 다 먹었어요ㅠ

소고기 토핑, 아마 우삼겹?
소고기 토핑이 실하게 들어갔다고 해서 따로 토핑추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적어서 아쉬웠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젓가락으로 든 만큼의 1.5배 정도?
절대 기대를 하면 안 되는 양입니다.
마라소스에 우삼겹을 먹으니 마라요리 먹는 거 같은 기분이 많이 났고요.

중국당면은 쫄깃하고 맛있으니까 패스.
마라 엽떡 오리지널 매운 정도는
오리지널 엽떡만큼 맵고, 자극적인 건 조금 더 한 느낌?
엽떡 오리지널처럼 매운데 거기에 짠맛이 한.. 10배 정도 심해진..
정말 정말 짜요. 저는 위 아플 거 같아서 다른 채소들을 아무것도 없이 볶아서 같이 먹었는데
그랬을 때 간이 딱 맞았고, 중간중간 하나씩 따로 먹었을 땐 너무 짜서 충격받았어요.
물 부어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짤 거 같음.

마라샹궈와 엽떡을 섞은 느낌이라서 마라탕과는 정말 다른 느낌이고요.
훠궈도 아니고.. 엽떡 89 + 마라 11 정도의 느낌.
엽떡맛으로 매운데 마라스러운 느낌이 아주 조금 나고 입술이 약간 얼얼해서
마라엽떡이구나 하는 게 상기되는 딱 그 정도예요.
기본적으로 엽떡 안 좋아하면 먹을 이유가 없어요~

떡은 조금 양이 아쉬웠고, 오뎅이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많았고요
떡과의 조화는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어요
비엔나 소시지가 어묵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숙주. 팽이버섯이랑 먹으면 마라샹궈 느낌이 조금 나더라고요.

숙주, 팽이버섯, 알배추를
기름 없이 간 안 하고 볶아서 같이 먹었어요
그렇게 해도 새벽까지 속이 아프더라고요.. 너무 자극적임 ㅠㅠㅠ

이렇게 밥 먹듯이 같이 먹었어요
사실상 채소를 더 많이 먹었는데도 속이 아프더라고요ㅠㅠ
마라 엽떡 후기 중에서 화장실 간다, 변기에 하루종일 앉아있다
내일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들만 먹어라 이런 후기가 있는데
전 저렇게 셀프로 희석한 수준이었는데도
속이 뜨끈뜨끈하다가 아팠고, 엽떡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ㅎ....


기름이 너무 많다는 얘기도 정말 많이 봤는데요
마라샹궈 배달했을 때만큼 기름이 한가득으로 오진 않고
떡볶이라면 절대 그려지지 않는 그림으로 오긴 해요.
이렇게 기름이 둥둥 떠있어서 국물을 안 떠먹고 싶어지는..
그리고 계속 말하는 것처럼 너무 자극적이고 너무너무 짜서 국물을 안 떠먹게 되긴 해요.
다행인지...? ㅋㅋ큐ㅠ

동대문 엽기떡볶이
마라 엽떡 오리지널 총평
- 기존 오리지널 엽떡에 마라소스만 추가한 느낌이라
진짜 짜고 엄청 자극적
- 포장할인 이벤트가로 쿠폰 먹여서 9000원이면 한 번 정도 먹을 만 함
정가 16000 + 배달비라면 그냥 마라샹궈나 마라탕을 먹겠음
- 너무 정제탄수화 물 뿐이라서 죄책감이 조금 듦.
- 마라소스인데 밀가루, 당면뿐이라서 채소 고기가 먹고 싶어 짐

- 위보호제 먹고 숙주, 팽이버섯, 배추랑 같이 먹었는데도
속 쓰림, 속아픔, 위염 걸리는 거 아닌가 싶은 위병 날 거 같은 느낌이 있었고
화장실도 감. 다행히 엽떡의 심판까진 안 받았는데
그랬다는 사람 정말 정말 많음ㅎㅎ.. 각오하고 먹어야 함
- 또 사 먹을 거냐 하면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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