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30. 12:38ㆍ리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시를 보러 갔다가
석조전 예약 관람에 자리가 있어서
현장에서 바로 예약하고 석조전 내부 관람하고 왔다.
덕수궁 석조전 내부 관람 예약방법,
석조전 1층, 2층 관람 및 지층 관람과
현장 예약이 가능한 조건까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덕수궁 정문은 공사중이라서 정문으로 바로 들어갈 순 없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매표소가 열려있다.
정문은 공사 중이지만 입장과 관람은 정상적으로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덕수궁 내부 관람, 궁 관람, 석조전 지층 관람은 예약없이 아무때나 가능하지만
석조전 내부 관람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한다.
덕수궁 홈페이지 예약 사이트 캡쳐
덕수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시간별로 자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 가능하다.
석조전 내부 관람은 예약이 필수지만 추가 비용없이 무료로 가능하고,
내부 관람 예약이 7일 전부터 열리지만 입장 직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1시 30분 회차를 1시 15분에 예약했는데 바로 입장 가능했다.
당일 예약은 그때 그때 석조전 안내 데스크에서 업데이트해서 수기로 쓰시고 체크하셨음.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관람 안내
지층은 예약 필요없이 바로 현장 입장 가능하나
1층과 2층은 홈페이지에서 예약 필수.
내부 관람은 회차별로 정원이 15명으로 정해져있고
입장 직전에 자리만 있다면 5분 전도 가능하다. 자리가 있을 지가 미지수일 뿐.
내부 관람은 9:30 부터 16:30까지 진행된다.
평일은 총 9회, 주말은 11회, 공휴일은 6회로 날짜마다 진행 회차가 다륻.
주말엔 인파가 많아서인지 관람 시간이 좀 더 많은 편.
현장 예약 선착순 접수 가능한 사람은
만 65세 이상와 외국인이 매회당 5명씩 석조전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예약 후 내부 관람 시 안내사항
석조전 내부 입장은 관람 시작 10분전부터 가능하다.
하지만 1층 중앙홀에서 대기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건 따로 없고
중앙홀이 그다지 크진 않기 때문에 시간 맞춰서 5분 정도 일찍 오는 걸 추천한다.
내부 관람은 설명해주시는 분 동행하에 다 함께 움직이는 루트로
40분동안 진행되며 다소 타이트한 편이다.
관람 시작 전 가방을 중앙홀에 두고 가셔도 된다고 얘기하시는데
사진 찍고 안내 듣는 거 말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으므로
짐이 무거우면 가방 두고 관람하는 걸 추천한다.
내부 관람은 정각에 바로 출발하기 때문에 늦으면 입장 불가, 합류 불가입니다.
관람 시작 전 석조전에 도착하면
신발장에서 신발부터 갈아신어야 한다.
따로 제공해주는 실내화가 있어서 실내화로 갈아신고 들어가면 됩니다.
석조전 내부는 생각보다 동선이 복잡해서 개인 관람은 안되고
무조건 가이드 동행하에 움직여야 한다.
원래 볼 수 있는 공간이 좀 더 많은데, 현재 접견실과 식당 등이 입장 불가했다.
추후에 다시 입장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니 다시 한 번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단체 관람 시작 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석조전 내부와 조선 말기 연혁에 대한 설명이 실려있는
브로슈어 얇기의 안내책자를 제공해준다. 받아도 관람 중에 펴서 읽을 순 없고 나중에 복기할 때 참고하기 좋았다. 안내 해주시는 분이 해준 얘기 외에 다른 얘기들도 자세히 있어서 나름대로 알찼다.
중앙홀을 지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건 귀빈대기실이다. 마치 전시관 같은데 실제로 썼던 곳이라고 해서 흥미로웠음. 황제를 기다리는 동안 귀빈대기실에서 샴페인도 마시고 다과도 먹던 곳이라고 한다. 당시 최신 서양식 건축 디자인 트렌드를 따르면서 모든 것들이 좌우대칭을 이루도록 놓여졌고,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데 만들어 둔 부분도 있다. 거울 역시 매우 높은 곳에 달려있는데, 보라고 만든 게 아니라 돈 많은 거 자랑하려고 장식으로 많이 달아둔 거라고 한다.
석조전을 축소해서 만들어놓은 모형도와 연혁을 알아볼 수 있었던 공간.
황제들의 거처로 쓰이다가, 일제강점기에 일본 놈들이 미술관으로 쓰겠다고 다 뜯어고쳤다고 한다. 이후에 가구 납품했던 메이플사의 기록과 카탈로그를 참고하여 재건했다고.
2층에 올라가기 전 조선 말기 역사도 설명해주신다. 왜 대한제국이 되었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후 영상을 시청하는데, 영상을 보면서도 계속 이야기해주신다. 국사 공부되는 느낌.
2층으로 올라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방은 시녀들이 머물던 방이라고 한다.
때문에 기록이나 자료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이렇게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방은 주로 전시하는 데 쓰였다.
노란색으로 꾸며놓은 황제 거실과 황제 침실.
모든 가구를 납품한 듯한 메이플사에서
가구 옮길 때 기록에 emperor's bedroom 이런 식으로 써놔서
그에 맞춰 재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빨간 색으로 꾸며놓은 황후 거실과 황후 침실.
황후의 공간 역시 메이플사가 남겨놓은 기록과 카탈로그를 참고해서 재연했다.
황후 침실은 황후라서인지 꽃으로 자수를 놓은 장식이 많았는데,
무궁화처럼 보이지만 오얏꽃 자수이다. 무궁화가 국화가 된 거에 대해서도 얘기를 잠깐 해주셨는데, 이미 대한제국 시기에 국가적으로 존재감이 큰 꽃이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석조전 내부 관람의 하이라이트인 테라스 가는 길
1층이 내려다보이는 하얀 복도가 아름답네요.
하늘도 청명하고 날이 정말 좋았다. 테라스에서 사진 찍기 매우 좋았다는 말입니다.
이곳에서 가이드님이 약 3분 가량 테라스와 미술관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사진 찍을 시간을 주신다.
테라스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분수는 처음부터 있었던 게 아니라 정원 자리였다고 한다. 프랑스식으로 풀과 나무로 장식해 놓은 정원이었는데, 타국이라서인지 나무가 다 죽어버렸다고 한다.
후에 연못으로 다시 만들고 동상을 사면으로 세워서 지금의 정원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테라스와 기둥들은
전부 대리석으로 만든 건 아니고 내부에 적벽돌이라고 한다. 벽돌 바깥만 대리석으로 감싼 거라고. 벽과 바닥은 콘크리드로 만들었다.
석조전 지층 관람
석조전 지층은 주로 영상과 벽에 설명이 입혀진 형태의 전시실이 세개정도 있었다.
가운데는 비어있어서 매우 휑하다.
AI 고종과의 대화 흥미로워 보였는데 고장 수리중이라서 아주 아쉽다.
1,2층 내부관람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메이플사의 카탈로그. 이 카탈로그를 참고하여 가구를 들여놓았다고 한다. 관람 후 다시 보니 재밌어보였다.
입장하면 바로 만날 수 있지만 다들 놓치고 지나가는 듯한 덕수궁 무료 가이드 안내.
돌아다니다보면 가이드분과 동행하며 여기저기서 설명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
여기서 기다리면 가이드와 함께 안내가 시작되는 듯하다.
덕수궁 내 모든 관람 가이드는 무료이고, 요일별로 시간대가 다르니 확인이 필요하다.
영어 가이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45, 13:30만 가능하다. 월요일 제외
가이드와의 현장 동행만 아니라
스마트폰 어플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되어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뿐 아니라 수어통역영상도 있으니까 많이들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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