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결말 줄거리 등장인물 시즌2 가능성 범인

2022. 3. 2. 03:38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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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넷플릭스에 공개된 에이미 아담스의 우먼 인 윈도를 가장 큰 모티브로 하여 일련의 작품들을 패러디한 총 8부작짜리 블랙코미디 미니시리즈이다.
도입부 구성은 동일하다. 여자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술과 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자신이 살인을 목격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그녀를 믿어주진 않는다.
한창 성행했던 더 우멍 인 더 윈도, 더 우먼 온 더 트레인, 나를 찾아줘(Gone Girl)등 "~~ 하는 여자" 스릴러 시리즈를 패러디한 듯한 넷플릭스 시리즈. 그렇지만 코믹한 설정을 많이 넣으면서 그 일련의 작품들과는 나름대로의 차별화를 두었다. 엄청나게 긴 제목인 The Woman in the House Across the Street from the Girl in the Window (TWITHTSFTGITW) 역시 기존의 The Woman ~ 시리즈를 패러디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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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주요 등장인물

애나 : 주인공. 사고로 아이를 잃고 남편과 이혼 후 혼자 살면서 매일 와인을 몇 병씩 비우는 알코올 중독이다. 하루 종일 와인을 마시며 창문 너머로 남들을 훔쳐본다. 비 오는 날 딸이 식인 범죄자에 의해 살해당한 이후 비 공포증이 생겼다. 비 오는 날은 정상적으로 외출할 수 없다. 건너편 집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 걸 목격하게 된다.
닐 : 애나 건너편 집으로 이사 온 남자. 전 부인 살해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 애나는 닐이 아내와 여자 친구 리사, 엠마의 담임 선생님도 죽인 범인일 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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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채스티티) : 그의 여자 친구 승무원 여자 친구. 첫 만남부터 애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거 같아 보인다. 애나가 에마에게 준 선물을 버리는 걸 애나가 발견하고 길거리에서 약간의 기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알고 보니 돈 많은 홀아비인 닐에게 사기 치려던 속셈으로 접근한 상습적 사기꾼이었다. 닐의 집에서 살해당하는 피해자이기도 하다.
렉스 : 리사의 숨겨둔 남자 친구. 닐을 두고 리사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한 애나는 리사의 전 남자 친구 인스타 계정을 찾아서 염탐한다. 알고 보니 리사와 같은 클럽에서 일하던 남자 스트리퍼였다. 리사의 제안에 닐을 몰라 속이고 거액의 돈을 가로챌 사기를 치려고 했다. 애나를 찾아와 나는 리사의 죽음과 관계없다고 하며 아무 말도 하지 말라며 협박한다. 이후 채스티티 살해 혐의로 체포된다.

엠마 : 닐의 어린 딸.

뷰얼 : 잡역부 우체통을 한 시즌 내내 고치고 있다. 정신 질환이 있는 범죄자였지만 전남편이 교화됐다고 믿으며 자기 집 잡역부로 고용했다. 애나의 집 위층에 살고 있는 게 드러나고 애나의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더글라스 : 애나의 전남편. 법정 정신의학자인 전남편의 직장에 딸을 데려갔다가 부주의한 실수로 애나의 딸이 식인 범죄자에게 살해당하고, 이후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하게 된다. 알고 보니 애나의 정신과 주치의이기도 하다.

슬론 : 아트갤러리를 운영하는 애나의 유일한 친구. 애나의 상태를 계속 걱정하며 애나를 찾아오고 보살핀다. 애나가 다시 미술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애나 걱정에 도시로의 스카우트도 몇 번 마다한다.

메러디스 : 닐의 전부 인.

앞부분 줄거리

크리스틴 벨이 연기하는 주인공 애나는 부촌 근교에서 모든 게 갖춰진 부엌에서 가족을 위해 내어 주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캐서롤을 만든다. 그녀의 남편과 딸은 비극적인 사고로 그녀와 멀어졌다. 그녀의 딸이 FBI 정신의학자인 남편의 직장에 함께 갔다가 식인 살인마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 이혼했다. 사고가 있던 날 폭우가 쏟아졌고 애나는 비 공포증이 생겨 비 오는 날은 바깥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 이제 그녀는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전남편의 SNS를 염탐하고, 거실 창문 너머로 이웃들을 훔쳐보며 750ml짜리 와인잔에 와인을 부어서 마시며 거실에 난 창문으로 세상을 구경하는데 하루를 다 쓴다. 술과 약을 함께 먹으면 환각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정신과 의사의 말도 무시한다.
그날도 역시 와인을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데, 애나는 건너편 집에 제법 핫해 보이는 남자와 그의 어린 딸이 함께 이사 오는 걸 본다. 그들을 창문 너머로 훔쳐보는 동안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캐서롤을 들고 방문하며 그들과 유대감을 쌓는다. 닐은 최근에 홀아비가 되었고, 그의 딸 엠마는 그녀의 죽은 딸과 동갑이다. 애나는 이들이 새로운 자신의 가족이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가진다.


하지만 닐은 승무원 여자 친구 리사가 있었다. 이를 시기 질투하며 닐의 집을 훔쳐보던 애나는 어느 폭풍우가 치던 밤, 리사가 닐의 집에서 살해당하는 걸 목격한다. 애나는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은 닐의 집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한다.
알코올 중독, 약물과 술 함께 섭취, 불안한 정신 상태 등 환각에 빠지기 쉬운 애나의 상태로 미루어보건대 우리는 그녀가 본 게 진짜 살인이었는지 아니면 그녀가 본 게 모두 환상인지 확신할 수 없다. 이후에 경찰이 애나의 집에 방문해 시체가 없다는 이유로 그녀의 신고를 퇴짜 맞힌 후에도 그녀는 혼자 닐의 집에 들어가 증거를 찾는 등 살인을 확신하지만 경찰은 그녀를 말린다. 그녀도 자신의 정신 상태가 좋지 않고 환각을 봤을 거라는 생각에 있던 와인도 다 버리고 좀 더 건강한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다잡던 애나는 모임 장소에서 휴양지 관련 책자를 구경하다 리사가 탔다는 항공 노선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살인임을 확신한다. 애나는 그녀 나름의 조사와 추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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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줄거리 (간단 요약)
애나는 리사를 죽인 범인을 닐 > 렉스 > 애나 자신 > 뷰얼로 차례차례 의심한다.
닐을 의심하던 중 닐이 전 부인, 엠마의 담임 선생님까지 살해한 살인범일 거라고 확신하게 되고 닐을 미행한다. 애나가 확인한 게 시체 유기 현장은 아니었지만 의심을 거두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 애나는 리사의 숨겨둔 남자 친구인 렉스에게 급습당한다. 렉스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진정시키며 렉스와 대화하던 중 리사의 실체를 알게 되고 리사가 닐에게 접근한 이유도 알게 된다. 렉스와 하룻밤을 보내고 행복을 만끽하던 중 경찰이 방문해 렉스를 살해 용의자로 체포하고, 살인범과 사랑에 빠질 뻔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애나는 와인과 약을 다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중 리사의 살해도구로 자신의 지문이 묻은 팔레트 나이프가 나오며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다. 그녀는 진짜 자신이 리사를 죽이지 않았는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친구 슬론의 보석금으로 풀려난 후 혼자 집에 있다가 다락방에 올라가게 되고 리사 그림을 훼손했을 뿐 살인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한편 이 집에 자신 몰래 들어와 뷰얼이 살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정신 질환으로 일한 살인 범죄를 저질렀던 과거가 있음을 알게 되고, 장도리를 든 뷰얼이 비를 뚫고 닐의 집으로 건너가는 걸 발견한다.


회차별 자세한 줄거리 , 결말, 범인

3화, 4화 줄거리

애나는 닐의 집에 무단 침입해 리사의 떨어진 목걸이를 찾는 데 성공하고,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나갔다가 리사가 탔다고 했던 노선은 해당 항공사에서 운행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된다. 애나는 자신이 헛것을 본 게 아니라고 확신하며 경찰에게 귀걸이를 제출하며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경찰은 그만하라며 애나를 말린다.

경찰서를 나온 애나는 차 뒤쪽에 "그만두지 않으면 그다음 차례는 너"라는 문구가 남겨진 것을 발견하고 자신이 맞았다고 다시 한번 확신한다. 애나는 FBI와 관련된 남편 신분을 도용해 리사와 리사의 SNS에서 알아낸 리사의 숨겨둔 남자 친구의 신원 조회를 요청한다.
한편 애나는 닐이 전 부인을 죽인 혐의가 있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닐이 리사도 죽인 범인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전 부인도 닐이 죽였을 거라고 확신한다.) 전 부인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 전 부인에게 언니가 있음을 알게 된다. 전 부인 매러디스의 언니를 찾아가 얘기를 듣던 중 닐이 에마의 보호자로 함께 왔던 날 엠마의 담임 선생님이 등대에서 추락사했음을 알게 되고, 이 또한 닐이 담임 선생님과 바람피우고 있던 중 아내를 죽인 걸 알게 된 담임 선생님을 밀어 죽인 거라고 생각한다.

닐이 사람 하나가 들어갈만한 가방을 들고 외출하는 걸 보고 미행하고, 그가 복화술 공연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지만 닐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집에 돌아온 애나를 따라 리사의 숨겨둔 남자 친구인 렉스가 애나의 집으로 침입한다.



5화, 6화 회차별 줄거리



렉스는 리사의 본명이 채스티티이며 닐에게 사기 치려고 고의로 접근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준다.
렉스가 일하는 스트리퍼 클럽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리사는 렉스에게 함께 사기 칠 것을 제안했다. 리사가 돈 많은 남자를 만나다가 렉스를 희귀병을 앓고 있는 동생이라고 소개하며 수술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고, 이후 계속해서 싸움을 걸고 트집을 잡는 등 남자를 질리게 해 이별하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사기를 쳐왔던 것. 사기 친 돈은 렉스의 통장에 넣고 통장 비밀번호는 리사만 알고 있다. 그리고 이번 타깃이 바로 닐이었다. 렉스는 닐에게 어린 딸이 있는 걸 알고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리사는 통장이 렉스 명의라 렉스가 다 뒤집어쓸 수 있다고 협박한다. 이후 리사가 연락이 안 되자 불안해하던 와중 리사 남자 친구의 앞집 사는 여자에게 인스타 팔로잉 요청이 들어와 애나를 의심하고 애나에게 찾아온 것이다.
애나는 본인을 입막음하려고 침입했던 렉스와 하룻밤을 보내고, 행복함을 느끼던 순간 경찰이 찾아와 렉스를 채스티티 살해 혐의로 체포해간다. 경찰은 애나가 살해당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고 애나는 경찰의 말을 듣고 자신이 살인범과 하룻밤을 보내고 사랑에 빠지려고 했다는 것에 충격받는다. 곧 와인과 정신과 약을 모두 버리고 집안을 새로 가꾸고 그림 그리기도 다시 시작하며 새로이 건강한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중 경찰이 채스티티를 살해한 도구로 팔레트 나이프를 발견하고, 애나의 작업실에서 애나가 닐, 에마, 애나 자신을 그려 넣은 가족 그림까지 발견하고 애나를 채스티티 살해범으로 체포한다. 애나는 자신은 그런 그림을 그린 기억이 없고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한편으로 자신이 누군가를 팔레트 나이프로 공격하는 듯한 환상이 자꾸 보여 자신이 범인일까 두려워한다.


7화 줄거리
경찰은 애나가 살인을 저질렀지만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계속 언급하고, 애나도 확신하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채스티티 살해도구인 팔레트 나이프에서 애나의 지문이 나와 애나는 정식으로 체포, 수감된다.
슬론이 5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주고 애나를 석방해준다.

닐은 애나를 찾아와 자신이 총을 구입했고 다시 한번 자기와 딸 앞에 나타나면 총을 쏠 거라고 경고한다. 충격받고 괴로워하던 중에 다락방에서 또 소리가 나고, 칼을 들고 다락으로 향한 애나가 다락방 문을 여는데 피가 쏟아진다. 자신이 진짜로 기억하지 못한 살인을 저질렀을까 패닉에 빠진 애나는 정신과 상담의에게 전화해서 자신이 누굴 죽인 거 같다고 얘기한다.
애나의 전남편인 더글라스가 그녀의 정신과 의사였다. 그는 당신이 그런 사람 일리가 없다며 애나를 진정시키고 다락으로 올라가서 확인해 보라고 한다. 다락방에 올라가 보니 시체는 없고 그녀에게 쏟아진 건 피가 아니라 빨간색 페인트였다. 불현듯 떠올라 그녀를 괴롭혀 온 환상의 실체도 알게 된다.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 채스티티를 그렸고, 팔레트 나이프로 채스티티가 그려진 캔버스를 난도질한 것이다.

그렇다면 채스티티 살해도구로 왜 자신의 지문이 묻은 팔레트 나이트가 나왔을까. 다락방을 살피던 애나는 잡역부 뷰얼이 다락방에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통화 중이던 더글라스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더글라스는 뷰얼이 정신 질환으로 가족들을 장도리로 죽인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그제야 얘기한다. 애나에게 그 집에서 도망치라고 말하고, 비 오는 날이라 나갈 수가 없다고 소리치던 애나는 뷰얼이 장도리를 들고 닐의 집으로 향하는 걸 발견한다.

8화 마지막 화 줄거리, 결말 및 범인

뷰얼이 닐과 닐의 딸 에마를 죽일 줄 알고 비 공포증도 극복해가며 닐의 집에 들어갔지만 정작 쓰러져있는 건 뷰얼이었다. 그 와중에 아빠 해치지 말라고 소리치는 에마의 목소리를 듣고 거실로 들어간 에마는 닐도 소파에 죽어있는 걸 발견한다.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결말 범인 이 디즈니 공주처럼 생긴 애기가..!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범인은 닐의 딸 에마였다. 에마가 리사도 죽인 범인이며, 동생이 싫다고 임신한 엄마를 익사시킨 범인이었다. 담임 선생님을 떨어트려 죽인 것도, 애나의 차에 메시지를 남겨 협박한 것도 에마였다.

에마는 리사에게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했는데 리사가 몸에 들어가는 거 중에 가장 안 좋은 게 설탕이야^^ 하면서 거절하자 몸에 들어가는 거중에 제일 안 좋은 건 설탕이 아니라며 칼로 찔러 죽인다.
에마는 집으로 찾아온 애나를 죽이고 애나를 범인으로 몰려고 했지만 애나와의 몸싸움 끝에 애나의 캐서롤 냄비 조각에 찔려 죽는다. 다행히 뷰얼은 살았고 애나도 혐의를 벗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경찰들의 사과, 자기를 시종일관 못마땅하게 보던 옆집 여자의 사과를 받고 전남편 더글라스와의 오해도 풀었다. ( 그는 싱글이었다 )


회복 후 애나는 절친 슬론의 격려와 지지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열고 전남편과 재회하여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아이까지 있다. 모든 게 행복하다고 믿는 애나에게 이제 정말 이런 끔찍한 사고에 휘말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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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애나는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자가 화장실에서 시체가 되어있는 걸 발견한다. 애나는 승무원을 불러 이 사실을 알리지만 화장실에는 무엇도 남아있지 않았다. 승무원은 애나의 옆자리에 원래 아무도 없었다고 말하고 애나는 자신이 보드카와 약에 취해 또 잘못 봤다 하는 생각을 한다. 그 순간 애나는 옆자리 여자가 쓰던 팩트가 시트 사이에 남겨져 있는 걸 발견하고, "Bingo" 하는 애나와 함께 드라마는 끝이 난다.


감상평
장르가 블랙코미디인 줄 모르고 렉스 등장부터 뭔가 너무 엉성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블랙코미디라서 다 그 모양이라는 말을 듣고 난 후에도 아.. 근데 어디가 코미디? 하면서 봤다.
로맨틱 코미디를 중, 고등학생 때 차고 넘치게 보고 자란 어른이들이 어쩌다 로맨스를 봤을 때 영화의 떨어지는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주는 위트에 웃을 수 있는 것처럼, 기존 시리즈에 대한 인풋이 차고 넘치지 않더라도 최소 반 이상은 돼야 이 드라마가 전 회차 내내 뭘 풍자했는지가 보여서 재밌을 거 같다.

몇 개 안 봐서 그냥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만 생각했지 패러디라고는 생각도 못했네. 이런 장르가 주는 뻔함이 있군. 근데 왜 이렇게 허접하고 엉성해? 얼개가 너무 허술하다고 생각으로 고통스러워하면서 봤다. 어쩌다 로맨스를 생각하고 다이 드라마에 대해 생각하면 무슨 재미로 보는지는 알겠다.
섹슈얼 스릴러에 대한 인풋이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보면 그냥 엉성하고 가벼운 넷플릭스 맛 넷플릭스 오리지널밖에 안된다. 그리고 애초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들 중에 딱 이 정도 깊이 이 정도 만듦새인 작품들이 워낙 많다. 그래서 그냥 또 그런 작품이 하나 나왔다 했지. 블랙코미디라는데 뭘 풍자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시간도 좀 아깝고 별로였다.
알고 나니 작품에 대한 느낌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바뀌진 않는다. 허접해..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시즌2 가능성

마지막이 너무나도 시즌2가 당연히 있을 것처럼 끝났지만, 애초에 시즌1만 생각하고 나온 미니시리즈다. 아직 확정된 바는 없는 듯하고, 시간만이 말해줄 거라고.



감독 인터뷰:

마지막 장이 다음 책에 대한 암시로 끝나곤 하는 책들이 있고, 우리도 그런 신호를 만들면 웃기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느낌으로 애타게 하는 그런 책들을 환기시키는 시그널.

우리의 환상 속에서 그걸 가능케 하는 배우가 글렌 클로즈는 아니었지만,
생각해보면 위험한 정사(fatal attraction)에서 여성이 주도하는 스릴러 영화에 출연했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글렌을 등장시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처음 생각했던 거에서 바뀔 건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 시즌으로 끝낼 드라마이고,
사람들이 다음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상상하고, 실제로 그럴 수도 있을 거라는 게 재밌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제 새 이야기의 시작 같아 보이더라도, 우스꽝스러운 대단원의 막일뿐이다.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결말 범인 시즌2



이후 제작들은 다른 인터뷰에서 시즌2가 돌아올 수 있지만 전부 다 다른 캐릭터일 것이라며, 비행기가 착륙한 뒤 어떤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해서 이미 시간을 쏟았다, 그래서 (다음) 페이지는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서 시즌2를 만들 계획이 전혀 없었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무척 좋아서 넷플릭스 측과 얘기가 될 듯한 느낌.


캐서롤의 의미?

시즌 내내 캐서롤은 캐릭터화 될 만큼 눈에 띄게 자주 등장한다.
1화는 캐서롤을 만들면서 시작한다. 캐서롤은 회차마다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애나는 캐서롤 두 냄비를 닐과 엠마를 위해 만든다. ( 하나는 옴브로 포비아 패닉 때문에 떨어트렸고, 하나는 안전히 그들에게 전달한다. ) 애나는 닐의 전 부인의 언니를 위해서도 한 냄비 만든다, 그 커플의 백 스토리를 듣기 위해서. 애나가 묘지를 방문했을 때, 그녀는 캐서롤 한 냄비를 딸의 무덤에도 하나 가져간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그녀와 엠마가 치고받고 싸울 때, 9살짜리 꼬마는 캐서롤을 애나의 머리로 집어던져 거의 죽일 뻔한다. 이후에 애나가 엠마를 깨진 캐서롤 냄비로 찔러 죽인다.
캐서롤은 이 드라마에서 상징적이긴 하지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불분명하다. 패러디로 가득한 이 작품에서,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키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무 의미도 없는 맥거핀인 듯. "더 우먼 ~ " 시리즈 패러디의 일환으로 보인다. 사실 별 거 없었다.

초기 설정과 촬영본에서 바뀐 점. 비하인드 스토리.

에마가 엄마를 죽이는 장면은 처음엔 아이스 스케이팅 씬이었다. 꼬마가 엄마를 얇은 얼음 위로 꾀어내어 얼음 밑으로 빠지게 하는. 코로나와 예산 문제로 아이스 스케이팅 씬은 불가했지만, 문학적으로 느껴지는 죽음이기를 바랐다. 초콜릿이나 사탕 공장 투어에 갔다가 뜨거운 초콜릿에 빠져 죽는 장면도 생각했었다. 그 결과 호수에서 익사해서 죽는 씬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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