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즉석밥 추천 - 글라이드 메밀 집밥. 가성비는?

2022. 6. 20. 14:44리뷰

반응형

 

즉석밥이라곤 용납하지 않던 4인 가구에서 살다가

자취 생활을 시작하며 햇반 쌀밥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즉석밥을 먹어봤다.

그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글라이드 집밥, 그중에서도 잡곡 쌀과 물로만 지은 글라이드 메밀 집밥 리뷰

 

 

 

일단 뜯으면 어떻게 생겼는지 냅다 스포부터 하겠습니다.

요런 느낌의 메밀밥이 180g 들어있음.

 

 

 

자취 첫 주에 밥솥도 없고 아무것도 없던 시절 햇반 흰쌀밥만 먹어봤는데, 그 이후에 먹어보게 된 글라이드 메밀 집밥.

귀리 집밥도 먹어봤는데 메밀 집밥부터 리뷰해보려고요.

 

 

출처 : 글라이드 공식 홈페이지

 

잡곡 쌀과 물로만 지은 메밀 집밥은 

한 공기에 180g, 210kcal이다.

원산지는 앞에 써져있듯이 쌀 국산, 메밀 국산.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되고, 끓는 물에 용기째 넣고 데워 먹을 경우는 10분 끓여야 한다.

실온 보관 시 유통기한은 10개월. 

 

 

180g * 5개입에 8500원.

햇반 발아현미밥 210g * 24개입이 28000원 정도 했는데,

계산해보니 햇반 발아현미밥은 개당 1170원 정도, 글라이드 메밀 집밥은 개당 1700원 정도로 비싼 편이군요.. 

그램수도 더 적으니 확실히 비싼 편이군. 

 

 

 

 

뜯으면 이렇게 쌀밥과 함께 메밀이 넉넉하게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햇반 흰쌀밥에서 그 특유의 인위적인 냄새가 나서 안 먹는다.

건강에 아무 문제없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냥 냄새가 그렇지 않을 거 같아서 꺼리게 된다.

반응형

놀러 가는 거 아닌 이상 햇반은 정말 안 먹었음.

햇반 발아현미밥도 최근에 먹어봤는데 흰쌀밥 정도는 아니지만 집밥 느낌은 안 났다. 

참고로 글라이드 말고 먹어본 밥이 햇반 밖에 없어서 비교가 이렇게 가는 거 이해 부탁드립니다..ㅎ

 

 

메밀 집밥의 신기한 점은 집밥과 매우 흡사한 느낌과 냄새가 난다는 거다.

내가 잡곡밥류는 다른 걸 안 먹어봐서 그럴 수도 있음.

근데 정말 집에서 해 먹는 느낌이라서 매우 신기하고 흡족했다.

정말 메밀, 쌀, 물만 넣고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냄새. 이것이 바로 비싼 이유인지..?

 

 

 

 

 

공기에 담아 놓으면 집밥 비주얼이다.

메밀밥 처음 먹어봤는데 심지어 맛있기까지 했다.

솔직히 뜯기 전만 해도 기대라곤 손톱만큼도 하지 않았음.

이렇게 나오는 밥이 다 똑같겠지 뭐.. 그런 생각?

근데 진짜 그렇지 않아서 신기. 즉석밥에서 집밥 맛이 나는데요?

 

 

수저로 뜨면 이런 느낌이다.

너무 질지도 않고 되지도 않고 적당한 데다, 메밀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밥이 맛있다.

진짜 그냥 집밥 먹는 딱 맛과 그 느낌이다.

너무 대만족 해서 얼마간 자취하는 주변인들에게 추천하고 다녔다.

양은 내 기준 적당~약간 아쉬운 정도.

근데 주변에 여자 지인들은 보통 햇반 작은 공기 (130g) 전후로 먹어서 글라이드 메밀 집밥 양이 되게 애매할 거 같다. 

내 주변 지인들이 다 너무 양이 적은 걸 수도.. 130g 먹고 배가 어떻게 부릅니까..?

 

 

개당 단가를 이번에 처음 계산해봤는데, 싸진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단가가 쎄군. 

만약 내가 자취생인데 밥 해 먹는 걸 귀찮아해서 햇반 사먹는 사람이었다면 글라이드 집밥을 대량구매해서 먹는 걸 고려해볼 거 같다. 그치만 난 밥솥으로 밥 해먹는 사람이라서 다시 사 먹을 일은 아마 없을 거 같다. 메밀 집밥 먹고 맛있으면 이제 메밀을 사서 밥에다 넣어 먹을 사람이라.. 

이름대로 약간 프리미엄 느낌으로 집밥 매우 흡사하게 구현하고 가격이 조금 높은데, 나만큼 가성비 안 따지고 다른 걸 더 우선순위에 두는 자취생이라면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거 같다. 

가격 떼면 매우 추천! 가격까지 생각하면 본인의 선택인 걸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