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오트 안국, 비싸지만 비싼 값하는 수제 그래놀라와 그릭요거트집

2021. 9. 9. 20:29리뷰

반응형

 

경복궁 갔다가 저녁으로 땡쓰 오트에서 그릭요거트를 먹었다

나 혼자 산다 김광규 편을 인상 깊게 본 친구가

김광규한테 질 수 없다며 자꾸 여기를 가야 한다고 

대체 핫플 라이벌이 왜....더보기

 

땡스 오트 안국점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 21-10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 걸어서 5분 거리에 정독도서관 공영주차장이나 현대엔지니어링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경복궁 후문 쪽에서 삼청동 쪽으로 쭉 올라가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구석에 숨어 있다. 그래서 조용하다.

 

입구 한 컷,

가게 외관이 예뻐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풀도 많아 초록 초록하고 나무도 많아서

들어가기 전부터 건강해지는 느낌.

 

들어가는 길도 예쁘다

다 나무라서 그런지 나는 약간 일본식 히노키 사우나 같단 생각도 들긴 했지만... ㅋㅋㅋ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 바깥 자리.

친구는 한 번 왔을 때 바로 이 자리에 앉았었다고.

너무 가게 초입이라 사람들 때문에 정신없을 거 같은 자리긴 했다.

 

들어가는 길에 있는 아보카도

아주 까무잡잡하게 잘 익었군!

딴 얘긴데 그릭요거트엔 달콤 새콤한 과일이 들어가야 할 거 같은데

아보카도 들어간 메뉴가 있는 게 새롭고 신기했다ㅋㅋ

과카몰리 메뉴가 그릭요거트와 함께 나오는 메뉴

 

저녁시간이라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고 시끄럽지 않고 여유로웠다.

주말 저녁인데도 한가했음

2층 뷰가 예쁘다고 많이들 올라가던데

우린 너무 덥고 지치고 힘들어서 1층에 자리 잡았다

내부가 다 나무로 되어있다. 분위기도 좋아~

메뉴판 첫 장엔 어떤 가게인지 알려주는 문구가 자세하고 친절하게 적혀있다.

요거트와 그래놀라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제철 생과일을 사용하며

플라스틱 용기를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친구가 왔을 땐 딸기 철이라

베리 어쩌고 해서 딸기랑 블루베리가 들어갔었다 했는데

지금 찾으니까 메뉴에 없었다.

지금은 체리 들어간 메뉴가 있었음.

제철과일 따라서 메뉴가 바뀌는 게 맞군

그릭 요거트 볼과 그릭 베이글 샌드위치 메뉴

아보카도 블렌디드와 체리 베리즈, 하와이안 레시피 중에 고민하다가 (20분 고민함ㅋㅋㅋ)

체리가 제철이니까 생체리를 넣어준다는 체리 베리즈로!

생체리와 생블루베리라니.. 너무 혹했어

오마이 퍼피라고 반려견을 위한 요거트도 있는 게 너무 귀엽다.

반려동물 친화적인 가게 너무 좋아요 많아졌으면 좋겠고요..

아보카도 연어 샌드위치를 더 시키고 싶었는데

친구가 연어 들어간 건 놉! 너무 단호하게 말해서 ㅋㅋ 패스

드링크 메뉴. 라떼, 티, 과일청 에이드

1인 1 메뉴가 원칙인 가게인지 사실 지금 알았다

우린 1인 1메뉴 1 음료 시켜서 ㅋㅋㅋㅋ

그릭요거트볼 하나씩 시키고, 과일청 에이드 중에

패션후르츠 키위 에이드로 하나씩 시켰다.

패션후르츠라니 또 참을 수 없었음 ㅋㅋㅋㅋ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자리에서 보이는 뷰 한 장

가게 간판 바로 옆에 통창 있는 자리였는데

매장 시원하고 창도 시원하게 트여있고 밖이 잘 보여서 좋았지만

끄트머리에 보이는 의자에 계속 와서 앉아서 사진들을 찍어서...

아마 우리도 모르는 새 찍히지 않았을까. 허허허.

체리 베리즈와 패션후르츠 키위에이드

친구는 워낙 과일을 좋아해서 고민도 없이 골랐다.

반응형

어쩌다 보니 둘이 똑같은 걸로만 시켰네.

그릭요거트를 맨날 만들어먹기만 하고 가게에서 사 먹은 게 처음이라서,

그렇게까지 머리 터지게 고민할 거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작았다 ㅋㅋ

받아보니 가격이 비싼 편이네......................ㅎ

패션후르츠 키위에이드 6.5

골드키위만 먹어서 그린키위는 또 오랜만이었다

패션후르츠의 달콤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데

거기에 그린키위의 새콤한 맛이 더해져서 맛있었다! 시원하고~~

체리 베리즈 7.9

그릭요거트 + 생체리 + 생블루베리 + 수제 그래놀라 + 바닥에 시럽 깔려있음

그릭요거트볼은 정말 양이 작았지만.. 그랬지만..ㅋ...

그랬지만 맛은 진짜 합격 대합격.

 

정말 맛있을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부드러운 정도와

시지 않고 크리미한 맛이

비싼데 용서가 됐다 ㅋㅋㅋㅋㅋㅋ

올ㅋ 쫌 하는데ㅋ

그릭요거트는 만들어먹어도

그래놀라 만들 자신은 없어서

미국 대기업의 힘을 빌려 사 먹는데,

 

수제 그래놀라의 담백함과

달지 않고 오독오독함, 

그리고 알알이 살아있으면서 하나도 부서지지 않은 훌륭한 상태

 

솔직히 가격 아니면 100점 만점에 100점임. bbb

사실 몇 개 들어있진 않았지만

생체리와 생블루베리 신선하고 맛있다.

 

그래놀라까지 한 입에 먹으면 이게 행복이지.

어떻게든 그럴싸하게 찍어보겠다는 노력

보이시나요?

 

체리와 블루베리와 그래놀라와 그릭요거트를

한 수저에 담아보고 싶었고요.

Eat Clean.

 

정말 클린하게 싹싹 다 먹은 클린 식단이네요^^

가격이 비싸단 생각이 내내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만족스럽게 먹어서 다음에 또 갈 의향 있음

 

아직도 종종 생각난다.

경복궁 근처, 삼청동 가는 길 수제 그릭 요거트 맛집

땡스 오트 안국 먹부림 리뷰 끝!

 

반응형